Heather Hoodie Vest 국수도 합니다


폰카로 찍은 셀프샷-_-v
이주 정도 걸려 꾸작꾸작 떠서 요즘 잘 입고 다님. 주로 사무실에서 입고 있는데, 사무실이 무섭게 추운 덕분에 뭔가 두터운 옷은 필요하지만 팔이 걸리적 거리면 불편해서..

Gjestal Naturagarn NO1 : 노르웨인지 아이슬랜드인지-,.- 하는 회사의 제품으로 아이슬란드 특유의 울인 Lopi 울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따갑고, 튼튼하고, 두텁고, 약간의 방수성을 지녔고, 무진장 따듯한).유명한 레이놀즈 로피 울보다는 부드러운 편이고 저렴하다. 로피 스타일 털실을 좋아하는(혹은 북유럽 쪽 뜨개질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좋아할 만한 털실.

문제는 지금 이게 단종된지 꽤 되었다는 것.
 
동네 실가게에서 떨이하는 걸 한 타레 사서 써보고 꽤 마음에 들어하고 있다가 이베이에서 팩단위로(10타레) 왕창 떨이하는 것을 구입.  덕분에 색상은 '절대 평소라면 사지 않았을' 형광기 마저 도는 연파랑인지라, 당최 이걸 뭐에 쓰냐 OTL............하고 몇달간 고민. 최근호 knitscene 매거진에 비슷한 특성과 굵기를 가진 털실인 Lamb's Pride Bulky 털실로 만든 반팔 후드 조끼가 나왔길레 떠냈다.

염색할까~ 하다가 귀찮아서 완성되면 염색해보지 뭐.. 했건만,
완성품이 이건 염색하기엔 커도 너무 크다..(다 들어가는 사이즈의 냄비도 없다;;) 결국 그냥 입기로.
 
몇가지 에러와, 수정이 있음

* 후드를 떠낼 무렵 벌려놓은 문어발 덕분에 정신이 혼미하여 결과적으로 머리가 두개는 들어갈 사이즈의 후드가 되었음.
(+ 몸통을 떠낼 때 본인의 넉넉한 게이지 덕분에 나름 계산하여 사이즈를 측정하고 떠낸 결과 몸통 사이즈는 잘 맞았으나 후드가 커졌...)
..덕분에 요다-_- 망토의 분위기가..

* 후드를 떠내서 마무리 지을때 원본 그대로 했더니 후드가 뾰족! 하더라(..) 고심고심 하다가 후드 크기도 좀 눌러줄 겸(;) 폼폼을 달았음. 나름 귀엽..

* 단추 구멍 뜰 때, 정신이 혼미하야(;;) 원래도 못만드는 단추구멍이 더 이상해졌음. 게다가 알맞은 단추도 아직 못구해서 얼마전 퀸스트릿 광란의 쇼핑 번개(;)때 구입한 흑단 쇼울핀으로 고정.

* 도안에서는 엉덩이 위로 올라오는 길이건만, 긴게 좋아서 엉덩이 위를 살짝 덮는 길이로.

색상이 기묘하고, 모자가 크고, 따갑긴 하지만, 반팔이라 편하고 꽤 뜨듯해서 애용 중.

그리고 이것이 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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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千聖 2009/10/31 03:19 # 답글

    웅? 전혀 요다같지 않은데요...'ㅂ' 긴팔이 아니라서 걸리적거리지 않고 보온에도 좋을 것 같은 느낌이예요..+ㅁ+
  • 분홍만두 2009/10/31 11:10 #

    사진의 승리-,.-
    예전에는 반팔 스웨터 같은건 대체 왜 만드나.. 했는데 이유를 알았다능;
  • 윤스터 2009/10/31 04:13 # 삭제 답글

    색깔 예쁜것 같은데요?
    그 쇼올핀이 거기에 가서 꼿혔군요. 편할것 같아요.
    후드는 큰게 오히려 더 예쁜것 같구요.
  • 분홍만두 2009/10/31 11:10 #

    오우 핸펀 카메라라 칙칙하게 좀 눌려서 색이볼만해 졌다능.

    화들짝! 놀라운 형광색;
  • 레몬우유 2009/10/31 06:31 # 삭제 답글

    사진상으로 봤을 때는 형광기는 잘 모르겠어요. ^^
    요즘 한국 날씨가 요상해서 저런 반팔 후디나 걍 진동없이 만든 조끼 같은 가디건이 하나 있음 좋겠다 싶은데, 하나 떠야 할까봐요.
    그리고 실내에서 주로 입는 거라면 걍 단추없이 숄핀으로 쑤욱 꽂아놓는 것도 괜찮겠어요.
    단추 달면 단추가 달린 쪽이 무거워서 자꾸 쳐지잖아요.
  • 분홍만두 2009/10/31 11:12 #

    이미 내놓은 단추 구멍은 어쩌죠-,.-;;?

    쇼울핀이 더 이쁜거 같긴 한데 +_+
  • 레나 2009/10/31 10:03 # 답글

    아웅 너무 이쁘셔요! ^-^
    색상도 너무 곱구요. 만두님 피부색을 깨끗하게 표현해주는 색인듯 하네요. :)
  • 분홍만두 2009/10/31 11:13 #

    요즘 얼굴이 한결 칙칙해졌는데, 용감하게도 화장도 안하고 다닙니다 흑;
  • 요힘빈 2009/10/31 10:26 # 답글

    후드는 큰게 훨씬 귀엽고 예쁜걸요. 잘 어울리세요!
  • 분홍만두 2009/10/31 11:13 #

    히히히 너무 커서; 쓰고 다닐 수가 없;;;
  • 키키 2009/11/01 13:50 # 삭제 답글

    우와와-
    우연히 들어오게되었는데 반팔스웨터 너무 잘 뜨셨네요!
    그런데 특히나 이런 핸드메이드스웨터들은 어떻게 세탁을하나요?
    갑자기 궁금해지네요!ㅎㅎ
  • 분홍만두 2009/11/02 22:30 #

    음.. 울 아이템 전용 세제(Eucalan, Soak 등..)를 탄 물에 20분 정도 담궜다가 건져서 타월에 둘둘 감아 물기 짜내고 모양 잡아 말리거나,
    Superwash 라는 처리가 된 종류들은 그냥 세탁기에 돌리고-

    아님 저희 집 세탁기는 핸드 워시 모드가 딸린 드럼형이기 때문에 찬물로 핸드 워시 모드 맞춰 놓고 돌립니다.

    Superwash 처리 된 것들은 건조기도 돌리지만-,.- 저희집 건조기가 연세가 좀 드신(한 20~30년 정도-,.-;?) 분이시라 어지간한 빨래는 그냥 건조대에 널거든요;
  • 키키 2009/11/04 00:02 # 삭제

    아 그렇군요!!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은데요?
    웬지 핸드메이드라 더 신경을 써야할거같았는데!

    친절한 답변감사드려요, 분홍만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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