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무환이라 하였던가요?
사람의 앞날은 아무도 모르는 것입니다.
특히 야외에서의 사건사고는 때에 따라 인명이 왔다갔다 하기도 하는- 그런 것이 됩니다.
...그래보았자 뭐 암벽 등반도 아니고-_- 캠핑장에서 '앗 이것을 안 챙겨왔다!' 라고 해보았자 비박(?), 노숙(?), 삼시세끼 굶기, 끓이지 않은 물 마시고 배탈나기. 뭐 이 정도겠지만.
만두양이 이런 시리즈 글을 포스팅 하는 데에는 앞으로라도 캐나다에서 캠핑을 준비하시는 분들, 혹은 생각 중이신 분들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만두양이 캠핑을 즐기는데 필요한 항목들을 다시 체크해 보자는 의의로 있으니,
이번 포스트는 '캠핑 가기 전에 챙길 물건들' 에 대한 것입니다.
*만두양의 캠핑가자! 시리즈 포스트는 모두 캐나다, 온타리오 기준입니다. 다른 지역과는 조금 틀릴 수 있사옵니다만 그냥 편하게 캐나다에서 캠핑가기. 라는 이름을 붙이옵니다.
1) 衣
- 꼭! 긴 팔과 긴 바지, 편한 운동화를 기본으로 입고 갑시다.
단지 햇볕이나 해충을 피하기 위함만이 아니고 캠핑장의 밤은 한여름이라 해도 꽤 춥습니다. 한낮에도 기온이 도시의 기온과는 많이 틀리고 그늘이 많기 때문에 건조하고 햇볕이 뜨거운 캐나다 여름 환경에서 그늘이 많은 숲속은 추울 수도 있습니다. 여분의 자켓은 필수입니다. 방수가 되는 등산용의 재킷이라면 금상첨화겠지요.
요런 가벼운 방수 재질 자켓은 봄부터 초겨울까지 캐나다 생활의 동반자-_- 이옵니다. 캠핑에서도 매우 유용하지요.
-트레일 코스를 돈다든가 하면 특히나 목부분이 파이지 않고 (칼라가 있고), 바지나 소매 혹은 옷자락 끝이 펄럭이지 않는 옷이 좋습니다. (걸리거나, 해충이 옷 속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모기-_-)
요런 트래킹이나 가벼운 등산용의 신발도 방수이며 잘 미끄러지지 않고 뾰족한 돌이나 자갈에서도 발이 편안해 유용합니다. 그럴 일은 잘 없긴 하지만 뱀이나 해충의 경우에도 안심할 수 있지요.
-다만 Beach(여기서의 비치라 함은 해안이 아닌 호숫가 이옵니다.)에 놀러간다거나 하게되면 수영복 까지는 아니더라도 좀 간편한 반바지, 반팔에 샌들 정도는 준비 하시는 센스, 물론 대형 비치 타월과 작은 사이즈 타월도 준비하셔야 겠지요?
-옷은 의외로 많이 준비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대부분의 캠핑장에는 코인으로 작동하는 세탁기와 건조기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다만 사정이 여의치 않을 때를 대비해 양말과 속옷은 좀 넉넉히 준비 하시는 게 낫겠죠.
2) 食
먹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캠핑에서는 먹는 것이 커다란 즐거움의 하나이고, 캠핑의 폭을 넓혀주는 새로운 경험이 될 수도 있습니다.
워낙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는 북미 사람들의 정서상 '캠핑 요리, 혹은 아웃도어 쿠킹'는 새로운 퀴진(..) 분야의 하나로 자리잡아 수많은 요리 프로그램에서도 관련 요리를 따로 다루는 쇼가 있다거나, 관련 서적, 관련 기자재도 매우 풍부하지요.
여기서 아웃도어 쿠킹은 프로판 가스통 연결해 놓은 새까맣고 커단한(...아름다운..침쥴쥴...) 고가의 바베큐 그릴을 이용한 럭셔리-_-한 녀석은 물론,
한 세기 전쯤의 할머니들이 사용 했을 법한 무쇠 솥과 후라이팬등을 이용해서 모닥불 위에서 직접 요리를 하는 것,
직접 향신료와 갈은 고기를 이용해 소시지를 만들고 생선과 소시지를 훈제해 먹는 것,
통돼지를 모닥불 위에서 빙글빙글-_- 돌려 익혀 먹는 것,
강가에서 고기를 잡아 바로 필렛뜨고(생선 석장 뜨기라고도..) 곰을 피해 내장과 비늘을 강에 흘러 보내는 것까지 포함합니다.
(최근 만두양이 눈독 들이는 녀석... 탐...탐난다....마는, 문제는 가격보다(의외로 저렴) 저 솥이 정말 예전 시골 가마솥 재질(..캐스트아이언..무쇠) 같은거라 무진장 무겁다는 것.)
흠흠, 각설하고.
-캠핑 하면서 먹을 수 있는 것들은 예상외로 정말 무궁무진합니다만, 몇가지 규칙이 있습니다.
1) 국물이 많은 종류는 경험 상(?)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온타리오의 캠핑장은 따로 설겆이가 가능한 시설이 있지 않습니다.
야생동물의 보호(?)와 해충 구제를 위한 목적이 큰데요. 음식물 쓰레기는 따로 버리는 (야생동물이 침입할 수 없는) 시설이 되어 있긴 합니다만 순전히 먹고난 그릇의 설겆이나 먹고난 찌꺼기를 헹구어 버리기 위한 곳은 없습니다.
...수도는 수도일뿐(급수대).
샤워를 하면서 그릇도 같이 씻어서 나오곤 하는 사람들이 있고, 벌트 토일렛(Vault)이라는 재래식 화장실에 수도가 설치되어 있다거나 하수+오수는 이 벌트 토일렛에서 버린다거나 하기도 하지만 불편하지요.
우선 국물이 많은 종류는 음식물 찌꺼기를 처리하기 매우 힘듭니다.
특히나 한국 사람들이 캠핑을 가면 주로 먹는 라면. 의외로 처리 불편합니다-_-;
(덕분에 대마왕씨는 삼겹살넣은 라면 세개를 국물까지 다 드셔주셔야 했....)
2) 건더기(?)만 골라내고 국물은 어디 장소 잘 정해서 버리면 되지 않나요? 하신다면.
'곰' 이란 놈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예민하고 무섭다-_- 정도만 염두에 두시면 됩니다.
곰의 후각은 매우 날카롭습니다.
캐나다 자연 자원 관리국(?)에서는 캠핑할 때의 음식 관리는 물론, 절대 텐트 안에서 잠자리에 들때는 음식을 요리할 때 입은 옷을 입고 텐트 안에 들어가거나, 이 옷을 텐트안에 벗어두는 것까지 삼가하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각종 음식, 강한 향이 나는 화장품류, 음식물 쓰레기는 물론 텐트안이나 그 부근에 두어서도 안됩니다.
음식물 쓰레기는 특히 제때제때 지정된 장소에 버리는 것이 제일 중요하며, 사정이 여의치 않을 때에는 밀봉하여 '자동차'안에 보관하는 것이 제일 안전합니다.
물론 식기를 세척한 물도 될수 있는 한 캠프 사이트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버리는 것이 좋고, 땅을 깊게 파서 파묻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입니다.
잠자리에 들 때 모든 음식은 절대 텐트에서 떨어진 튼튼한 용기에 담겨져 있어야 하며, 사정이 여의치 않을 때는 땅과 주변 나무로 부터 적어도 4미터는 떨어진 위치에 줄로 메달아 놓을 것을 권고합니다.
곰을 만났을 때의 대처법에 대해선 다른 포스트에서 자세히 다루어보기로 하고,
우선 곰을 만나면 절대 죽은 척하거나(...) 나무에 올라간다거나(...) 뛰어서 달아나는 것은 꿈도 꾸지 마십쇼-_-;
곰은 무겁고, 매우 강력한 앞발을 지니고 있으며(캠핑하다가 곰이 앞발로 한번씩 툭툭 후려쳐서 그 자리에서 즉사한 커플 이야기 들어보셨을라나;), 상상외로 똑똑하고, 크며, 빠릅니다.
당신이 뛰는 것보다 곰은 훨씬 빨리 뛸 수 있으며, 당신이 나무를 타는 것보다 곰은 훨씬 빨리 나무를 탈 수 있습니다.
온타리오 주에는 상상외로 많은 수의 곰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이 곰들은 봄철에 동면에서 깨어나 민가로 들어와 어슬렁 거리기도 하고, 외진 동네의 놀이터에 들어와 어린 아이들을 놀라게 하기도 합니다.
수 많은 곰 관련 뉴스를 접할 수 있으니, 온타리오에서 캠핑하는 여러분은 Bear Country에 들어와 있다는 점을 잊으시면 안됩니다.
(이런 귀여운 모습만 상상하시면 아니되옵니다-┌ 사실은 이것도 별장-코티지-에 메달아 놓은 새둥지에서 모이를 훔쳐먹다 걸린 거입니다요;;)
다만 난폭하고 사람 잡기로(?) 유명한 그리즐리 베어 종류는 서식하고 있지 않고 대부분이 블랙 베어입니다.
이 블랙 베어 들은 우리가 곰을 만나는 것을 꺼리는 것 만큼 곰들 역시 사람을 만나는 것을 꺼리고 있사옵니다.
(참고로 곰까지는 아니어도 너구리의 후각또한 무지 예민합니다요.-_- )
자연보호의 목적에서-
캠핑 사이트에서 음식물을 함부로 방치하여 야생 동물이 캠핑장에 출몰한다면, 벌금을 물게 되기도 하니 주의하세요.
3) 요리를 하기 위해서는 여러 장비가 필요합니다. 물론 캠핑가서 100인분 캐터링-_-을 차릴 정도 장비를 꾸려갈 순 없겠지만 최소한의 장비는 필요하겠지요.
- 대부분의 한국 가정에 구비되어있는 휴대용 버너(부루스타-_-;)는 매우 좋은 장비로, 이거 한개만 있으면 모닥불을 벗삼아 어지간한 요리는 다 가능합니다. 일단 저렴하고, 구하기도 쉽구요.
- 요즘의 레져 성향을 반영이라도 하듯, 코펠등의 캠핑 기자재도 눈부시게 발전했습니다. (만두양네선 간간이 집에서도 사용합니다.-_-;) 대부분의 코펠 세트는 크고 작은 냄비와 뚜껑, 작은 사이즈 후라이팬, 개인용 용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러한 코펠 한 세트면 모든게 가능합니다.
가장 전통적인 형태의 코펠셋트입니다.'ㅂ' 물론 사진의 것은 바닥이 copper 처리된 좋은 녀석입니다요. 만두양네는 한국에서 무슨 위성방송인가-_- 가입 기념으로 공짜로 준 것을 5년째 사용 중이지용.
- 요리 식재료는 얼추 구워먹을 고기, 쌀, 김치 한통, 스팸등의 통조림 약간 정도만 아이스박스에 챙겨가시면 됩니다.
아, 식수나 밤에 캠프 화이어에 구워 먹을 머쉬맬로우나 감자 고구마, 옥수수 같은 간식류를 잊으시면 안됩니다. 기본적으로 음식류는 '모닥불에 활활 불 피워 구워 먹고 다 타고난 숯에 파묻어 구워 먹을 수 있으면서 음식물 쓰레기가 안나오는' 음식류를 염두에 두시고 마련하시면 좋습니다. 평소에 도시에선 먹기 힘든 직화-_- 음식을 먹을 수 있는게 커다란 매력이지요. (만두양네는 생소시지, 생갈비, 김치, 간식류. 끝입니다-_-; 원래도 밥은 잘 안먹는지라.)
-아이스 박스도 당연히 필요하죠. 만두양네가 사용하는 아이스 박스는 캠핑 제품을 주로 생산하는 Coleman사의 제품으로 다년간 시장 조사해 본 결과(?) 월마트가 제일 저렴하게 판매합니다. 'ㅂ'b 얼음 한팩 넣으면 3일 정도는 남아있고(녹긴 하지만) 큰 아이스 박스, 피크닉용의 작은 사이즈 아이스 박스와 물통을 포함하여 30달러 정도로 저렴합니다.
- 점심때 해변에서 먹을 도시락을 싸기 위한 간단한 샌드위치 준비용 재료 등은 따로 준비 하시는 게 좋습니다. 대부분의 공원은 해당 캠프 화이어나 피크닉 존을 제외하고는 취사가 금지된 경우가 많습니다. (걍 한국 식품점에서 특가 세일하는(..) 김밥 한줄 사다 먹어도 나쁘지 않은;)
- 식수도 조금 준비하시는게 좋습니다. 대부분 공원의 수질은 좋은 편이지만 생수를 몇통 구입하셔서 밤사이 얼려 아이스 박스에 싣고 아이스팩을 대용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 기타 필요한 아이템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페이퍼타월
화장실용 휴지는 의외로 많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화장실에 다 구비되어 있지요.'ㅂ' 예비용으로 약간만 챙겨두세요. 다만 페이퍼 타월은 한두 롤쯤 준비해두시면 이모저모 편리합니다.
* 나무 젓가락, 일회용 접시, 일회용 스푼
만두양네는 솔직히 일회용 접시도 사용은 안합니다만...
* 쓰레기 봉투
난 자리는 깔끔히! 자연을 사랑하는 매너죠.
* 알루미늄 호일과 지퍼백
모닥불을 피워낸 자리에 숯을 잘 헤쳐서 호일에 싼 감자와 고구마, 옥수수를 던져넣었다 구워 먹는 재미란.. 저녁때 장작불에 구운 소시지와 꼬치 구이등을 호일과 지퍼백에 잘 싸두었다가 점심때 도시락으로 들고가는 것도 좋습니다.
* 칼, 도마등
대부분의 식재료는 미리 손질해 얼려서 밀폐 용기에 담아 가시는게 제일 편하지만, 그렇다고 칼을 쓸 일이 생기지 않는 것은 아니죠. 코펠 셋트라든가 캠핑용 쿡웨어들은 도마가 붙어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니면 평소 집에서 사용하던 작은 사이즈 도마를 챙기셔도 되고, 요즘 흔하게 나오는 말았다 폈다 할 수 있는 얇은 컷팅 시트를 사용하셔도 되어요. (달러 스토어에서도 팝니다.) 칼은 캠핑용 칼셋트가 있으면 편하지만, 아주 료리-_-를 할 것이 아니면 아웃도어 코너 등에서 판매하는-주로 헌팅 코너에 있습니다- 헌팅 나이프나 휠렛 나이프도 휴대성이 매우 좋습니다. 의외로 날이 잘 서있고 특히 휠렛 나이프는 낚시 후의 생선 손질에는 필수라고 할 수 있습죠.
3) 宙
사람이 동물과 틀린 점 중에 하나는 스스로 묵을 곳을 스스로 만들어내는 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캠핑을 가게되면 가장 불편하게 느끼는 문제들 중 하나가 바로 잠자리인데요- 조금만 궁리하면 쾌적까지는 아니어도 크게 불편하지 않게 잘 지내다 올 수 있습니다. 캠핑때 기대할 수 있는 잠자리의 형태는 여러가지가 있겠습니다만, 가장 저렴한 대안이 바로 텐트죠.
- 텐트는 만두양과 대마왕씨가 다년간(...) 궁리 하며 돌아다녀 본 결과,
월마트에서 셋트로 구입 가능한 제품들이 제일 저렴하였습니다. 4인용의 텐트, 추가 차양(후라이? 텐트 위에 덧 씌워 비를 막아줍니다.), 침낭 두개(얇긴 합니다만) 셋트에 캐나다 달러로 90달러 정도.
- 텐트만 있으면 끝!이 아닙니다요. 보통 여행용, 레져용으로 나오는 텐트들은 폭우라도 쏟아지면 비가 샐 수 있습니다. 그리하야 텐트 위에 플라이(fly)라는 2중 차단막을 씌워주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요런식으로 말입죠. 저렇게 까지 대단(?) 하지 않게, 그냥 네 귀퉁이를 근처 나무에 묶어도 됩니다.'-'a. 다만 그 경우엔 비가 많이 오면 물이 고여 쏟아질 수 있긴 합니다.
이 플라이는 2장을 준비 하셔서 한장은 텐트 바닥에 깔아줍니다. 습기와 냉기가 올라오지 않게 도와줍니다. 물론 노끈도 필요하겠죠.
- 텐트는 쳤다고 바로 들어가서 잘 수 있는게 아닙니다요. 캠프 사이트들이 바닥을 잘 골라놨다고는 하지만 아무래도 맨땅이면 울퉁불퉁, 아침이면 찬 기운과 습기가 함께 텐트를 뚫고 침입합니다. 특히 침대 생활을 해오던 사람들이면 더더욱이나 그렇죠.
그리고 세상엔 에어 매트리스라는 좋은 물건도 있습니다.
뾰족한 바닥만 잘 피해서 전기 모터 펌프든, 자전거 바퀴 펌프든 편한 펌프로 골라 열심히 공기를 넣어주면 한기와 습기가 절대 침투하지 못하는 든든한 잠자리가 됩니다. 의외로 튼튼하고 쓸만한 물건이라는 것은 유학생활 중에 염가형 에어 매트리스를 침대 대용으로 사용해 본 분들은 아십니다. 공기를 빼면 부피도 줄어들어 운반과 보관이 편리하죠.
-염가형, 본격 아웃 도어파 들에게는 에어 매트리스 대신 폼매트라는 것을 추천합니다. 압축 스티로폼(?) 몇장을 겹쳐 중간에 단열재를 넣은 1인용의 패드로 바닥에 깔아주면 은근히 따듯하고 편안합니다. 시트 매트리스 등의 여러 이름으로 불리우지만 기본적으로 1인용 사이즈로 돌돌돌 말아서 들고 다닙니다. 혹은 지시장을 이용하시면 만원 정도에 캠핑용 매트를 구하실 수도 있습니다.
-침낭. 캠핑갈 때 담요나 이불을 싸들고 다니기는 좀 벅차죠.-_- 침낭이 제일 편리합니다. 만두양은 차량용 목배개도 싸들고 다닙니다만. 그렇습니다만!!!!!!!!!!!!!!!!!!!!!!!!!!!!!
아아 숲속의 밤공기는 생각보다 추운것입니다요. 가능하면 전기 설비가 되어 있는 캠프 사이트를 잡으시고 40 미터 급의 공업용 전기 연장선을 준비 하셔서(사이트 별로 사무실에서 렌트도 가능함) 전기 장판(!)을 구비하셔요.
4) 그 외
-야간 조명을 위한 LED램프(LED 손전등이 의외로 편리합니다. 전지도 조금 먹고 부피도 작고 밝습니다. 텐트 안에서는 천장(?)에 메달면 전등 구실도 하죠.)
-다용도 나이프 (일명 맥가이버 주머니칼. 헌팅 나이프 류도 좋습니다.)
-의약품
* 모기 대책
모기 걱정이 별로 없는 토론토 시내와 달리 숲속은 모기가 커다란 문제거리가 됩니다. 특히 West Nile Virus라는 병이 퍼져있는 북미 대륙은 더더욱이 모기 대책을 확실히 세우셔야만 하죠.
+ 모기방지 스프레이: 요즘은 찐득 거리지 않는다는 제품도 나왔습니다만, Mukol이라는 캐나다 상표가 효과는 뛰어납니다.(뭐 사용감도 나쁘진 않아요) 8시간 지속이라고는 하는데 선블럭과 같아요. 땀을 흘리거나 물에 닿거나 하면 다시 뿌려주셔야 해요. 반드시 Deet라는 성분이 함유된 제품으로 고르셔야 효과를 보장할 수 있습니다. 옷 밖으로 노출된 피부는 물론, 옷 위로도 적정량 뿌려주셔야 됩니다. (안그럼 만두양 처럼 얼굴이나 발바닥-_-이 물리는 사태가..)
+ 모기약: 모기에 물리면 바로바로 발라주셔요. 경험상 산모기가 아무리 독하다고 하나 긁지만 않으면 오히려 금새 가라앉습니다.
+ 시트로넬라 제품: 시트로넬라 라는 아로마 오일은 모기와 해충을 쫓는데 효험이 있습니다. 다른 모기 방지 제품보다 시트로넬라 양초 하나 켜두는 게 훨씬 효과 있기도 했구요. 시트로넬라 양초 제품은 조명도 됩니다.'-'/ 커다란 양초와 토치(횃불) 스타일 몇개 켜두면 금상첨화.
* 그 외 필요한 물건.
-구급 약품
반창고와 배탈약, 연고류, 진통해열제 조금 정도만 장만하세요.
대부분의 구급약품류는 파크 스토어에서 판매합니다. 주립 공원의 캠핑장 내부에 위치한 파크 스토어는 대게 9시~11시의 늦은 시간까지 문을 열고 캠프 화이어용 장작과 아이스크림, 얼음, 낚시용 미끼 등을 기념품과 함께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해요.
-신용카드 (대부분의 공원은 보트, 카누, 카약, 자전거, 전기 연장선, 혹은 낚싯대까지 대여해주곤 합니다. 가격도 시간당 10~20 달러 정도로 나쁘지 않은 가격이지만 처음에 보증금-나중에 돌려주는- 으로 신용카드에서 100 달러를 요구합니다.)
-화장품류
선블럭, 간단한 세면도구와 샤워용 용품을 준비하시면 되어요.
주립 공원에는 컴포트 존(Comfort Zone)이라 하여 세탁시설, 샤워장, 수세식 화장실과 자판기, 공중 전화기가 마련된 구역이 캠프 그라운드 마다 일정 지역에 한개씩 마련되어 있습니다.
* 샤워 시설은 대부분 24시간 무료로 운영되며 간단한 세안, 양치질 등은 화장실에서도 가능하고
* 세안과 양치질은 캠프 사이트 몇개마다 설치된 급수대에 설치된 수도에서 물을 받아 개인 사이트에서 이용하거나 (급수대에서 세면 취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 Vault 토일렛(재래식 화장실-,.-)에 외부에 설치된 수도를 이용해도 됩니다.
컴포트 존이나 배수 시설이 되어 있는 곳이 아닌데서 물을 사용하고 나서(설겆이, 취사, 세면등) 하수는 벌트 토일렛에 버리면 됩니다.
세면 도구와 샤워용품 등은 평소 모아둔 파우치 샘플들을 사용하면 유용하구요. 시트형 제품도 괜찮습니다.
(만두양은 가르니에 클렌징 티슈와 파우치 샘플 몇개 들고 다닙니다요..)
만두양네는 이번주는 쉬고 다음주에 또 캠핑을 갑니다.:) 여러분도 아웃도어에 푹 빠져 보아요~
사람의 앞날은 아무도 모르는 것입니다.
특히 야외에서의 사건사고는 때에 따라 인명이 왔다갔다 하기도 하는- 그런 것이 됩니다.
...그래보았자 뭐 암벽 등반도 아니고-_- 캠핑장에서 '앗 이것을 안 챙겨왔다!' 라고 해보았자 비박(?), 노숙(?), 삼시세끼 굶기, 끓이지 않은 물 마시고 배탈나기. 뭐 이 정도겠지만.
만두양이 이런 시리즈 글을 포스팅 하는 데에는 앞으로라도 캐나다에서 캠핑을 준비하시는 분들, 혹은 생각 중이신 분들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만두양이 캠핑을 즐기는데 필요한 항목들을 다시 체크해 보자는 의의로 있으니,
이번 포스트는 '캠핑 가기 전에 챙길 물건들' 에 대한 것입니다.
*만두양의 캠핑가자! 시리즈 포스트는 모두 캐나다, 온타리오 기준입니다. 다른 지역과는 조금 틀릴 수 있사옵니다만 그냥 편하게 캐나다에서 캠핑가기. 라는 이름을 붙이옵니다.
1) 衣
- 꼭! 긴 팔과 긴 바지, 편한 운동화를 기본으로 입고 갑시다.
단지 햇볕이나 해충을 피하기 위함만이 아니고 캠핑장의 밤은 한여름이라 해도 꽤 춥습니다. 한낮에도 기온이 도시의 기온과는 많이 틀리고 그늘이 많기 때문에 건조하고 햇볕이 뜨거운 캐나다 여름 환경에서 그늘이 많은 숲속은 추울 수도 있습니다. 여분의 자켓은 필수입니다. 방수가 되는 등산용의 재킷이라면 금상첨화겠지요.

-트레일 코스를 돈다든가 하면 특히나 목부분이 파이지 않고 (칼라가 있고), 바지나 소매 혹은 옷자락 끝이 펄럭이지 않는 옷이 좋습니다. (걸리거나, 해충이 옷 속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모기-_-)

-다만 Beach(여기서의 비치라 함은 해안이 아닌 호숫가 이옵니다.)에 놀러간다거나 하게되면 수영복 까지는 아니더라도 좀 간편한 반바지, 반팔에 샌들 정도는 준비 하시는 센스, 물론 대형 비치 타월과 작은 사이즈 타월도 준비하셔야 겠지요?
-옷은 의외로 많이 준비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대부분의 캠핑장에는 코인으로 작동하는 세탁기와 건조기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다만 사정이 여의치 않을 때를 대비해 양말과 속옷은 좀 넉넉히 준비 하시는 게 낫겠죠.
2) 食
먹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캠핑에서는 먹는 것이 커다란 즐거움의 하나이고, 캠핑의 폭을 넓혀주는 새로운 경험이 될 수도 있습니다.
워낙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는 북미 사람들의 정서상 '캠핑 요리, 혹은 아웃도어 쿠킹'는 새로운 퀴진(..) 분야의 하나로 자리잡아 수많은 요리 프로그램에서도 관련 요리를 따로 다루는 쇼가 있다거나, 관련 서적, 관련 기자재도 매우 풍부하지요.
여기서 아웃도어 쿠킹은 프로판 가스통 연결해 놓은 새까맣고 커단한(...아름다운..침쥴쥴...) 고가의 바베큐 그릴을 이용한 럭셔리-_-한 녀석은 물론,
한 세기 전쯤의 할머니들이 사용 했을 법한 무쇠 솥과 후라이팬등을 이용해서 모닥불 위에서 직접 요리를 하는 것,
직접 향신료와 갈은 고기를 이용해 소시지를 만들고 생선과 소시지를 훈제해 먹는 것,
통돼지를 모닥불 위에서 빙글빙글-_- 돌려 익혀 먹는 것,
강가에서 고기를 잡아 바로 필렛뜨고(생선 석장 뜨기라고도..) 곰을 피해 내장과 비늘을 강에 흘러 보내는 것까지 포함합니다.

흠흠, 각설하고.
-캠핑 하면서 먹을 수 있는 것들은 예상외로 정말 무궁무진합니다만, 몇가지 규칙이 있습니다.
1) 국물이 많은 종류는 경험 상(?)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온타리오의 캠핑장은 따로 설겆이가 가능한 시설이 있지 않습니다.
야생동물의 보호(?)와 해충 구제를 위한 목적이 큰데요. 음식물 쓰레기는 따로 버리는 (야생동물이 침입할 수 없는) 시설이 되어 있긴 합니다만 순전히 먹고난 그릇의 설겆이나 먹고난 찌꺼기를 헹구어 버리기 위한 곳은 없습니다.
...수도는 수도일뿐(급수대).
샤워를 하면서 그릇도 같이 씻어서 나오곤 하는 사람들이 있고, 벌트 토일렛(Vault)이라는 재래식 화장실에 수도가 설치되어 있다거나 하수+오수는 이 벌트 토일렛에서 버린다거나 하기도 하지만 불편하지요.
우선 국물이 많은 종류는 음식물 찌꺼기를 처리하기 매우 힘듭니다.
특히나 한국 사람들이 캠핑을 가면 주로 먹는 라면. 의외로 처리 불편합니다-_-;
(덕분에 대마왕씨는 삼겹살넣은 라면 세개를 국물까지 다 드셔주셔야 했....)
2) 건더기(?)만 골라내고 국물은 어디 장소 잘 정해서 버리면 되지 않나요? 하신다면.
'곰' 이란 놈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예민하고 무섭다-_- 정도만 염두에 두시면 됩니다.
곰의 후각은 매우 날카롭습니다.
캐나다 자연 자원 관리국(?)에서는 캠핑할 때의 음식 관리는 물론, 절대 텐트 안에서 잠자리에 들때는 음식을 요리할 때 입은 옷을 입고 텐트 안에 들어가거나, 이 옷을 텐트안에 벗어두는 것까지 삼가하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각종 음식, 강한 향이 나는 화장품류, 음식물 쓰레기는 물론 텐트안이나 그 부근에 두어서도 안됩니다.
음식물 쓰레기는 특히 제때제때 지정된 장소에 버리는 것이 제일 중요하며, 사정이 여의치 않을 때에는 밀봉하여 '자동차'안에 보관하는 것이 제일 안전합니다.
물론 식기를 세척한 물도 될수 있는 한 캠프 사이트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버리는 것이 좋고, 땅을 깊게 파서 파묻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입니다.
잠자리에 들 때 모든 음식은 절대 텐트에서 떨어진 튼튼한 용기에 담겨져 있어야 하며, 사정이 여의치 않을 때는 땅과 주변 나무로 부터 적어도 4미터는 떨어진 위치에 줄로 메달아 놓을 것을 권고합니다.
곰을 만났을 때의 대처법에 대해선 다른 포스트에서 자세히 다루어보기로 하고,
우선 곰을 만나면 절대 죽은 척하거나(...) 나무에 올라간다거나(...) 뛰어서 달아나는 것은 꿈도 꾸지 마십쇼-_-;
곰은 무겁고, 매우 강력한 앞발을 지니고 있으며(캠핑하다가 곰이 앞발로 한번씩 툭툭 후려쳐서 그 자리에서 즉사한 커플 이야기 들어보셨을라나;), 상상외로 똑똑하고, 크며, 빠릅니다.
당신이 뛰는 것보다 곰은 훨씬 빨리 뛸 수 있으며, 당신이 나무를 타는 것보다 곰은 훨씬 빨리 나무를 탈 수 있습니다.
온타리오 주에는 상상외로 많은 수의 곰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이 곰들은 봄철에 동면에서 깨어나 민가로 들어와 어슬렁 거리기도 하고, 외진 동네의 놀이터에 들어와 어린 아이들을 놀라게 하기도 합니다.
수 많은 곰 관련 뉴스를 접할 수 있으니, 온타리오에서 캠핑하는 여러분은 Bear Country에 들어와 있다는 점을 잊으시면 안됩니다.

다만 난폭하고 사람 잡기로(?) 유명한 그리즐리 베어 종류는 서식하고 있지 않고 대부분이 블랙 베어입니다.
이 블랙 베어 들은 우리가 곰을 만나는 것을 꺼리는 것 만큼 곰들 역시 사람을 만나는 것을 꺼리고 있사옵니다.
(참고로 곰까지는 아니어도 너구리의 후각또한 무지 예민합니다요.-_- )
자연보호의 목적에서-
캠핑 사이트에서 음식물을 함부로 방치하여 야생 동물이 캠핑장에 출몰한다면, 벌금을 물게 되기도 하니 주의하세요.
3) 요리를 하기 위해서는 여러 장비가 필요합니다. 물론 캠핑가서 100인분 캐터링-_-을 차릴 정도 장비를 꾸려갈 순 없겠지만 최소한의 장비는 필요하겠지요.
- 대부분의 한국 가정에 구비되어있는 휴대용 버너(부루스타-_-;)는 매우 좋은 장비로, 이거 한개만 있으면 모닥불을 벗삼아 어지간한 요리는 다 가능합니다. 일단 저렴하고, 구하기도 쉽구요.
- 요즘의 레져 성향을 반영이라도 하듯, 코펠등의 캠핑 기자재도 눈부시게 발전했습니다. (만두양네선 간간이 집에서도 사용합니다.-_-;) 대부분의 코펠 세트는 크고 작은 냄비와 뚜껑, 작은 사이즈 후라이팬, 개인용 용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러한 코펠 한 세트면 모든게 가능합니다.

- 요리 식재료는 얼추 구워먹을 고기, 쌀, 김치 한통, 스팸등의 통조림 약간 정도만 아이스박스에 챙겨가시면 됩니다.
아, 식수나 밤에 캠프 화이어에 구워 먹을 머쉬맬로우나 감자 고구마, 옥수수 같은 간식류를 잊으시면 안됩니다. 기본적으로 음식류는 '모닥불에 활활 불 피워 구워 먹고 다 타고난 숯에 파묻어 구워 먹을 수 있으면서 음식물 쓰레기가 안나오는' 음식류를 염두에 두시고 마련하시면 좋습니다. 평소에 도시에선 먹기 힘든 직화-_- 음식을 먹을 수 있는게 커다란 매력이지요. (만두양네는 생소시지, 생갈비, 김치, 간식류. 끝입니다-_-; 원래도 밥은 잘 안먹는지라.)
-아이스 박스도 당연히 필요하죠. 만두양네가 사용하는 아이스 박스는 캠핑 제품을 주로 생산하는 Coleman사의 제품으로 다년간 시장 조사해 본 결과(?) 월마트가 제일 저렴하게 판매합니다. 'ㅂ'b 얼음 한팩 넣으면 3일 정도는 남아있고(녹긴 하지만) 큰 아이스 박스, 피크닉용의 작은 사이즈 아이스 박스와 물통을 포함하여 30달러 정도로 저렴합니다.
- 점심때 해변에서 먹을 도시락을 싸기 위한 간단한 샌드위치 준비용 재료 등은 따로 준비 하시는 게 좋습니다. 대부분의 공원은 해당 캠프 화이어나 피크닉 존을 제외하고는 취사가 금지된 경우가 많습니다. (걍 한국 식품점에서 특가 세일하는(..) 김밥 한줄 사다 먹어도 나쁘지 않은;)
- 식수도 조금 준비하시는게 좋습니다. 대부분 공원의 수질은 좋은 편이지만 생수를 몇통 구입하셔서 밤사이 얼려 아이스 박스에 싣고 아이스팩을 대용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 기타 필요한 아이템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페이퍼타월
화장실용 휴지는 의외로 많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화장실에 다 구비되어 있지요.'ㅂ' 예비용으로 약간만 챙겨두세요. 다만 페이퍼 타월은 한두 롤쯤 준비해두시면 이모저모 편리합니다.
* 나무 젓가락, 일회용 접시, 일회용 스푼
만두양네는 솔직히 일회용 접시도 사용은 안합니다만...
* 쓰레기 봉투
난 자리는 깔끔히! 자연을 사랑하는 매너죠.
* 알루미늄 호일과 지퍼백
모닥불을 피워낸 자리에 숯을 잘 헤쳐서 호일에 싼 감자와 고구마, 옥수수를 던져넣었다 구워 먹는 재미란.. 저녁때 장작불에 구운 소시지와 꼬치 구이등을 호일과 지퍼백에 잘 싸두었다가 점심때 도시락으로 들고가는 것도 좋습니다.
* 칼, 도마등
대부분의 식재료는 미리 손질해 얼려서 밀폐 용기에 담아 가시는게 제일 편하지만, 그렇다고 칼을 쓸 일이 생기지 않는 것은 아니죠. 코펠 셋트라든가 캠핑용 쿡웨어들은 도마가 붙어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니면 평소 집에서 사용하던 작은 사이즈 도마를 챙기셔도 되고, 요즘 흔하게 나오는 말았다 폈다 할 수 있는 얇은 컷팅 시트를 사용하셔도 되어요. (달러 스토어에서도 팝니다.) 칼은 캠핑용 칼셋트가 있으면 편하지만, 아주 료리-_-를 할 것이 아니면 아웃도어 코너 등에서 판매하는-주로 헌팅 코너에 있습니다- 헌팅 나이프나 휠렛 나이프도 휴대성이 매우 좋습니다. 의외로 날이 잘 서있고 특히 휠렛 나이프는 낚시 후의 생선 손질에는 필수라고 할 수 있습죠.
3) 宙
사람이 동물과 틀린 점 중에 하나는 스스로 묵을 곳을 스스로 만들어내는 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캠핑을 가게되면 가장 불편하게 느끼는 문제들 중 하나가 바로 잠자리인데요- 조금만 궁리하면 쾌적까지는 아니어도 크게 불편하지 않게 잘 지내다 올 수 있습니다. 캠핑때 기대할 수 있는 잠자리의 형태는 여러가지가 있겠습니다만, 가장 저렴한 대안이 바로 텐트죠.
- 텐트는 만두양과 대마왕씨가 다년간(...) 궁리 하며 돌아다녀 본 결과,
월마트에서 셋트로 구입 가능한 제품들이 제일 저렴하였습니다. 4인용의 텐트, 추가 차양(후라이? 텐트 위에 덧 씌워 비를 막아줍니다.), 침낭 두개(얇긴 합니다만) 셋트에 캐나다 달러로 90달러 정도.
- 텐트만 있으면 끝!이 아닙니다요. 보통 여행용, 레져용으로 나오는 텐트들은 폭우라도 쏟아지면 비가 샐 수 있습니다. 그리하야 텐트 위에 플라이(fly)라는 2중 차단막을 씌워주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이 플라이는 2장을 준비 하셔서 한장은 텐트 바닥에 깔아줍니다. 습기와 냉기가 올라오지 않게 도와줍니다. 물론 노끈도 필요하겠죠.
- 텐트는 쳤다고 바로 들어가서 잘 수 있는게 아닙니다요. 캠프 사이트들이 바닥을 잘 골라놨다고는 하지만 아무래도 맨땅이면 울퉁불퉁, 아침이면 찬 기운과 습기가 함께 텐트를 뚫고 침입합니다. 특히 침대 생활을 해오던 사람들이면 더더욱이나 그렇죠.
그리고 세상엔 에어 매트리스라는 좋은 물건도 있습니다.

-염가형, 본격 아웃 도어파 들에게는 에어 매트리스 대신 폼매트라는 것을 추천합니다. 압축 스티로폼(?) 몇장을 겹쳐 중간에 단열재를 넣은 1인용의 패드로 바닥에 깔아주면 은근히 따듯하고 편안합니다. 시트 매트리스 등의 여러 이름으로 불리우지만 기본적으로 1인용 사이즈로 돌돌돌 말아서 들고 다닙니다. 혹은 지시장을 이용하시면 만원 정도에 캠핑용 매트를 구하실 수도 있습니다.
-침낭. 캠핑갈 때 담요나 이불을 싸들고 다니기는 좀 벅차죠.-_- 침낭이 제일 편리합니다. 만두양은 차량용 목배개도 싸들고 다닙니다만. 그렇습니다만!!!!!!!!!!!!!!!!!!!!!!!!!!!!!
아아 숲속의 밤공기는 생각보다 추운것입니다요. 가능하면 전기 설비가 되어 있는 캠프 사이트를 잡으시고 40 미터 급의 공업용 전기 연장선을 준비 하셔서(사이트 별로 사무실에서 렌트도 가능함) 전기 장판(!)을 구비하셔요.
4) 그 외
-야간 조명을 위한 LED램프(LED 손전등이 의외로 편리합니다. 전지도 조금 먹고 부피도 작고 밝습니다. 텐트 안에서는 천장(?)에 메달면 전등 구실도 하죠.)
-다용도 나이프 (일명 맥가이버 주머니칼. 헌팅 나이프 류도 좋습니다.)
-의약품
* 모기 대책
모기 걱정이 별로 없는 토론토 시내와 달리 숲속은 모기가 커다란 문제거리가 됩니다. 특히 West Nile Virus라는 병이 퍼져있는 북미 대륙은 더더욱이 모기 대책을 확실히 세우셔야만 하죠.
+ 모기방지 스프레이: 요즘은 찐득 거리지 않는다는 제품도 나왔습니다만, Mukol이라는 캐나다 상표가 효과는 뛰어납니다.(뭐 사용감도 나쁘진 않아요) 8시간 지속이라고는 하는데 선블럭과 같아요. 땀을 흘리거나 물에 닿거나 하면 다시 뿌려주셔야 해요. 반드시 Deet라는 성분이 함유된 제품으로 고르셔야 효과를 보장할 수 있습니다. 옷 밖으로 노출된 피부는 물론, 옷 위로도 적정량 뿌려주셔야 됩니다. (안그럼 만두양 처럼 얼굴이나 발바닥-_-이 물리는 사태가..)
+ 모기약: 모기에 물리면 바로바로 발라주셔요. 경험상 산모기가 아무리 독하다고 하나 긁지만 않으면 오히려 금새 가라앉습니다.
+ 시트로넬라 제품: 시트로넬라 라는 아로마 오일은 모기와 해충을 쫓는데 효험이 있습니다. 다른 모기 방지 제품보다 시트로넬라 양초 하나 켜두는 게 훨씬 효과 있기도 했구요. 시트로넬라 양초 제품은 조명도 됩니다.'-'/ 커다란 양초와 토치(횃불) 스타일 몇개 켜두면 금상첨화.
* 그 외 필요한 물건.
-구급 약품
반창고와 배탈약, 연고류, 진통해열제 조금 정도만 장만하세요.
대부분의 구급약품류는 파크 스토어에서 판매합니다. 주립 공원의 캠핑장 내부에 위치한 파크 스토어는 대게 9시~11시의 늦은 시간까지 문을 열고 캠프 화이어용 장작과 아이스크림, 얼음, 낚시용 미끼 등을 기념품과 함께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해요.
-신용카드 (대부분의 공원은 보트, 카누, 카약, 자전거, 전기 연장선, 혹은 낚싯대까지 대여해주곤 합니다. 가격도 시간당 10~20 달러 정도로 나쁘지 않은 가격이지만 처음에 보증금-나중에 돌려주는- 으로 신용카드에서 100 달러를 요구합니다.)
-화장품류
선블럭, 간단한 세면도구와 샤워용 용품을 준비하시면 되어요.
주립 공원에는 컴포트 존(Comfort Zone)이라 하여 세탁시설, 샤워장, 수세식 화장실과 자판기, 공중 전화기가 마련된 구역이 캠프 그라운드 마다 일정 지역에 한개씩 마련되어 있습니다.
* 샤워 시설은 대부분 24시간 무료로 운영되며 간단한 세안, 양치질 등은 화장실에서도 가능하고
* 세안과 양치질은 캠프 사이트 몇개마다 설치된 급수대에 설치된 수도에서 물을 받아 개인 사이트에서 이용하거나 (급수대에서 세면 취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 Vault 토일렛(재래식 화장실-,.-)에 외부에 설치된 수도를 이용해도 됩니다.
컴포트 존이나 배수 시설이 되어 있는 곳이 아닌데서 물을 사용하고 나서(설겆이, 취사, 세면등) 하수는 벌트 토일렛에 버리면 됩니다.
세면 도구와 샤워용품 등은 평소 모아둔 파우치 샘플들을 사용하면 유용하구요. 시트형 제품도 괜찮습니다.
(만두양은 가르니에 클렌징 티슈와 파우치 샘플 몇개 들고 다닙니다요..)
만두양네는 이번주는 쉬고 다음주에 또 캠핑을 갑니다.:) 여러분도 아웃도어에 푹 빠져 보아요~



덧글
...밥하기 귀찮아서 고기만 우적우적(..소스나 소금도 안칩니다!;;)
삼겹살 넣고 끓인 라면을 국물까지 마시는 대마왕씨를 본 이후론 라면 안먹어유...;;
요거 아는 사람들에게 소개해 줬더니만...다들 PC방 갈때 뿌리고 가시더라는...-ㅅ-
여기선 야외에서 바베큐 하는 정도로는 모기에 안물리던데- 역시 그 동네가 더 따듯한가봐.
여기는 가을이다 완전... 아침 저녁으로는 기온이 25도가 잘 안넘는거 같네.
한참 더울때도 28도 안넘어가. 완전 쾌적=_=.
그리고 네 글에 스스로 답글달면 밑으로 주르륵 내려가-ㅂ-a.
위니라고 불리운 곰이야기가 생각나네...
위니더 푸의 원작 위니가... 1차세계대전때 위니펙에서 차출된 군인들이
마스코트 삼아 영국으로 데려간 곰 위니펙의 위니를 모델로 써진거 알쥬?
만두양은 정말이지 모르는게 없어유!
그나저나 나파니까지 가신다굽쇼=_=; 왜 점점 멀리 가시는 거야요 흑흑.
한국에서도 모기 기피제를 팝니다. 가장 유명한게 '모기 OFF'라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거 외국 모기엔 잘 안듣더라구요. 이게 나라마다 풍토에 맞춰 만드는건지 모르겠는데...그런건 역시 현지에서 사는게 최고더군요~
Off는 미국 상표인데, 한국에서 판매하는 것과 동일한 제품인지 궁금해지네요.
일단 우리나라에선 잘 맞더군요, 수입처로 되어 있던데...지금 제가 깡통이 없으니 흑 T_T
전 오프보다 훨씬 나았어용 :D
워낙 늪지대 습지대 호수가 많은 캐나다 모기들은 독한데도 불구하고 물러서랏! 이니깐요.
(단순히 오프가 잘 안듣는 것일지도;?)
후배에게 물어보고 그 후배가 한국 오면 들고 오라 해 봐야겠습니다
마침 뉴욕 사는 후배가 있으니까요 ^^
현재 한국에서는 '모기 off'는 판매하고 있는데 효과 죽인답니다.
크림타입도 그리 끈적거리지 않고 더울때 바르면 나름 시원해서 ^^
벌레 많은 곳이나 겜방 가면 효과 죽이죠.
모기가 살갖 바로 앞에서 빙빙 돌면서 착지 시도를 하려다가 그냥 휙 날라가는걸 직접 관찰해 본 뒤에 신뢰도 마구마구 업~!
캠핑에 저언혀 관심 없었던 저같은 사람도 솔깃하니 정말 이래서야..ㅎㅎㅎㅎ
요즘 캠핑에 미쳐있다보니(..정말 매주 가요 매주.. 이번주는 스킵하고 다음주에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