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다 by 분홍만두

보스가 아파서 무진장 날카로워진지 사흘째, 덩달아 바쁘다보니 결국 감기가 제대로.

대마왕씨가 이주를 넘게 기침 감기로 고생하더니 기침 덕분에 이틀째 뜬 눈으로 밤을 지새고 있음.

열이나서 눈까지 아픈데다 집에 아무도 없으니 이때가 기회다 싶음.
침대에 붙박혀서 콜록이며 오디오북을 독파 중. 뜨개질감도 끌어안고 뜨거운 차도 홀짝이고 한나 스웬슨 미스테리 시리즈 오디오북도 핸드폰으로 틀어놓고 간간이 인터넷 서핑도 하고.

생각같아선 하루 쉬었음 싶은데 보스 심사가 요새 아주 불편해서-그 정도로 아프면 집에 가서 쉬란 말이다- 그러지도 못하겠다 ㅡㅡa..

잠도 못자겠는데 내일 하루 내가 버틸 수 있을까나;

에구 지쳐 by 분홍만두

신랑을 만나서 결혼하기까지 무려 7년인데,

...한번도 이 사람을 만나기 잘했다. 라고 느낀 적이없다.

일반적인 한국 남자의 범주를 뛰어넘는 존재가 울 아버지라- 비록 다른 단점들이 있긴 해도 친정 아버지나 남동생들이 가정 생활을 하는 방식 이라든가 여자들을 대하는 방식은 매우 높게 평가할 만하다- 허들이 지나치게 높다곤 해도,
인간이 못된 놈을 사람으로 만들면서 까지 데리고 살아야 하나 싶은 심정이 최근의 생각.

그냥 옆에 있는 것도 지긋지긋한 순간이란게 종종 오던데, 지금이 그 순간인건지 정말 확 질려버린건지.

엄마가 가셨다 by 분홍만두

엄마가 연말에 왔다가 어제 가셨음.

이 불경기에 휴가 다 찾아먹고 무급휴가까지 팍팍 써가며 엄마랑 둥기둥기 잘 지냈는데- 가시고 나니 이건 기묘한 우울 증세인지, 뭔지 스트레스가 찾아옴을 느낌.

그리하야 현재 신랑이가 막막 세상에서 젤로 미운 상태임 ㅡㅡa. 내일부터 또 출장이니 보내놓고 홀로 놀다보면 좀 나아지겠지.

2011년 내 이글루 결산 by 분홍만두

2011 내 이글루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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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동안 작성한 글

200자 원고지 기준으로 1,141장 분량이며, 원고 두께는 약 8cm 입니다.
1년 동안의 글을 문고판 시리즈로 낸다면 6권까지 낼 수 있겠네요. 분홍만두님은 올 한해 이글루스에서 3,469번째로 게시물을 가장 많이 작성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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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헝 내사랑 바클라바.. by 분홍만두

회사에 저렇게 멋지구리한 선물 셋트가 들어왔으나 소심한 회사 사람들은 아무도 먹지 않음.

으헝헝 모조리 내 차지다. 캬컄컄컄~

요 며칠 몸이 계속 안좋아서 병든 병아리 마냥 비실대다가 실컷-이래보았자 암만 군것질로 소문난 나라도 세개면 다운;- 단것 먹고 카페인 섭취하고 홍삼 먹고 살아났음.

[시음] 실버팟 레몬 쿠키 by 분홍만두


그 유명한(?) 일본 브랜드 실버팟의 제품입니다.
워낙이 일본계 브랜드 들이 플레이버 티가 강세를 보이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밀크티에 강한 블렌딩이 많아요. 실버팟은 그 중에서도 두드러지게 밀크티에 몰입하는 브랜드로, 일본의 지시장이라 할 수 있는 라쿠텐에 입점되어 해외 배송도 해줍니다. 패키지나 기타 악세서리 보다는 차 자체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패키징이 뭐 썩 그렇게 화려하게 훌륭하지는 않습니다만 차는, 특히 플레이버링은 상당히 세련된 제품들을 보여주고 있지요. 티백 제품도 꽤 좋아요. (티백 가격은 좀 고가인 감이 있습니다만-_-a.)

본시 플레이버티를 별로 즐기지 않고, 밀크티 등의 다른 어레인지 티도 안즐기며, 다원이나 산지 중심의 스트레이트 티를 좋아하는 만두양입니다만- 최근들어 플레이버티를 좀 마시게 되었어요. (순전히 그냥 가볍게 줄창 마시고 싶은 느낌이 강한 것 뿐이지만;)
많은 종류의 플레이버티는 차엽 자체의 바디감이 약합니다. 제 편견일지도 모르지만-_- 스트레이트 티 보다는 퀄리티도, 향기도 약한 차엽이 플레이버티의 블렌딩에 사용되기 일쑤이구요. 이런 종류는 결국 맛도 약하고 향도 약하기 일수였지요. 이런 경우에는 아이스 티 정도로 향만을 즐기는 것 이외에는 딱히 어레인지 티로 마실 만한 것이 없어요.
CTC같은 것만 보아도, 밀크티는 스트레이트로 마시기에 거북할 정도로 강하고 시커먼(...) 종류가 맛있으니까요.
허나 실버팟을 비롯한 여러 일본계 브랜드의 플레이버 티는 질 좋은 차엽을 블렌딩한 경우가 많아 상당히 맛있습니다.

실버팟의 플레이버 티들은 닐기리 베이스인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닐기리는 만두양의 밀크티나 기타 어레인지 티용 홍차로는 별로 꼽히지 않는 베이스입니다만, 질이 좋은 차엽을 잘만 고르면 스트레이트로도, 밀크티로도, 아이스티로도 두루두루 마실 수 있지요. 이런 질좋은 차엽이 실버팟의 자긍심이 아닐까 싶어요. 하지만 아무래도 실제로 '밀크티'로 권장되는 블렌딩 들은 아샘 베이스가 많지요. '차이' 라는 이름이 붙은 것들은 또 CTC 베이스가 대부분이구요. (그러고보면 제가 골라 마신 것 중에는 닐기리 베이스가 얼핏 생각나진 않습니다만.-,.-a. 잘못 들은 건가?)

뭐 어쨌든, 이 '레몬 쿠키'는 고운 차엽의 아샘 베이스입니다.
보시다시피, 밀크티 용으로 매우매우 훌륭해 보이는 차잎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만두양은 밀크티 전용으로 보다는 트래디셔널(?) 하게 딱 스탠다드 20 온즈 사이즈 티팟을 이용하여 첫잔은 향으로, 둘째잔은 맛으로, 셋째 잔은 진하게 밀크로 마시기로 했습니다. (평소엔 그냥 스트레이트로 벌컥벌컥 마십니다-,.-a.)

사실 이 방법은 만두양이 생각하는 '홍차를 품평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 입니다.
일반적인 티컵은 대략 8온즈~10온즈 정도이고 가장 전통적인 티팟의 사이즈는 20온즈 정도로, 첫잔은 향을 평할 수 있고 둘째 잔은 차엽의 맛, 셋째 잔은 양도 약간 적고 훨씬 진하게 나오니 바디감과 아이스티나 밀크티로 어레인지 할 때의 느낌을 알 수 있습니다. 

찻잎의 양은 찻잎의 상태와 질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대체로 8~9 그램 정도로, 흔히들 말하는 '1 teaspoon for each person, and 1 more for the teapot'(한사람당 1티스푼씩, 그리고 티팟 몫으로 한스푼 더.) 룰에 딱 들어맞지용.
(넹 전통적인 1인용 티팟은 사실 2잔 하고 반 정도 나옵니당)

어쨌든. 마셔 본 결과 플레이버링도, 차엽도 썩 훌륭해요.

탕색은 훌륭한 붉은색으로, 밀크티로는 조금 더 시커매도 나쁘지 않을까 싶긴 하지만 이 정도는 스트레이트와 밀크티로 둘다 즐기가 좋습니다.
무엇보다 플레이버링이 매우 좋네요. 어릴적에 수퍼에서 사먹던 과자로는 고급-ㅁ-!인 레몬 크림이 들어있는 버터 쿠키맛이 그대로 살아있어요. 사실 말은 쉬워서 '레몬 쿠키' 이지만 쿠키향과 레몬향을 이렇게 균형있게 잡기는 꽤 어렵습니다.
많은 플레이버티가 레몬 등의 시트러스 계열이 많은 것 중에 하나는, 레몬향을 비롯한 시트러스 향은 굉장히 파워풀해서 향차를 만들기가 쉽기 때문이죠.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 레몬향을 미묘하게 조절해서 쿠키향과 어울리게 하는 까다로운 블렌딩 작업이 썩 좋네요. 이 향들은 3번째 컵까지 우려내는 동안에도 잘 버티고 있어요. :) 향료 선택도 좋네요.

잘 발효된 타닌의 어두운 과일과 같은 단맛, 상품의 아샘 차엽다운 꿀 같은 향기도 좋구요. (만두양은 고구마 맛-_-이라고 평합니다;) 덕분에 스트레이트로도 상당히 즐겁습니다. 뭔가 달달하고 맛이 강하지 않은, 크림 같은게 든 간식류와 함께 먹으면 환상이겠네요-,.-

아샘이다 보니 꿀과 참 잘 어울려요. 설탕보다는 꿀을 넣어 단맛을 내고 우유를 넣어 밀크티로 마시는 것도 참 좋습니다. 만두양이 밀크티를 잘 안마시는 이유 중 하나는 우유가 덥혀지면서 나는 우유 비린내-_- 때문인데, 덕분에 흔히 좋아들 하는 로얄 밀크티도, 짜이도 싫어합니다. 마찬가지로 커피도 블랙으로만 마시죠. 이 '레몬 쿠키'는 레몬향이 우유 냄새를 적당히 줄여줘서 부담없이 마시기가 참 좋아요. :)

여러모로 상당히 좋은 원료와 좋은 기술(?)과 상상력으로 만든 차네요.
가격이 좀 고가이긴 하지만, 일년에 한두번 정도- 몇가지 주문 넣어 마셔볼만한 브랜드입니다.

시음기에 사용된 사진은 모두 '실버팟'의 라쿠텐 상점에서 따온 사진입니다. 사진 찍기 전에 홀홀 마셔버린데다가(차는 뜨거울때 시간 맞추어 마셔줘야 하는 겁니다!) 이틀째 근 이완제를 냠냠 먹어주었더니 영 제정신이 아니네요-,.-;

요 며칠간의 먹부림 & 지름 by 분홍만두

1. 최근 몸상태가 별로 좋지 않아 식사를 잘 하지 않는다. 덕분에 밥통에 밥이 없다. 도시락 쌀 것도.--a.
(밥통에 밥이 없는 주 원인은 솔직히 생각하자면 간간이 집에 들러 밥먹고 나가거나 사흘이 멀다하고 압력 밥솥에 삼계탕 끓여대는 대마왕씨 때문이 아닌가 싶다마는.. 코스트코에서 닭을 사면 무슨 칠면조를 연상시키는 커다란 닭이 세마리 한 봉지에 들어있다.)

2. 점심이면 주로 회사 앞에 있는 작은 테이크아웃 전문점에서 사먹곤 하는데, 볼이 통통하고 작달막한 홍콩 할머니의 손맛이 나름 일품. 한국 포장마차에서 사 먹던것 같은 웨스턴 오믈렛 토스트를 시키면 한국 며느리가 그렇게 하곤 했다며 '설탕 뿌려줄까' 하고 물어보기도 한다. (넵넵 물론입죠. 그 며느님도 아마도 나처럼 구로공단 토스트를 사드셨던 모냥인가.)

3. 몸상태가 좋지 않다.고 해놓고 사실은 매일 밤마다 술독에(?) 빠져있다. 겨울에는 와인, 여름에는 맥주. 애주가의 마누라로 살면 결국 본인도 애주가가 되는 것인가. 최근에는 게뷔르쯔트라미너 품종 와인에 폭 빠져있음. 본시도 화이트 와인 취향이지만 최근 온타리오산 와인 중에 더러 요 포도 품종이 좀 보이길래 시도했는데 적당히 스파이시한 이국적인 과일과 꽃향, 부드럽게 넘어가고 드라이 하지 않은 뒷맛이 매우매우 마음에 들었음. 게다가 싸! 로컬 와인에서도 좀 나오고! (만두양은 온타리오 와인의 광팬임)
어제 마신 것은 Open Riesling-Gewurztraminer 2010. LCBO에서 12불.
얘는 일반적인 게뷔르쯔트라미너 와인보다 살짝 깔끔한 거이, 특유의 로즈워터/터키쉬 딜라잇 향은 살포시 남겨주고 뒷맛은 깔끔하게 프루티한 맛을 잘 남겨주어서 상당히 맛있게 먹었다. 이 상표는 처음 시도했는데 의외였음. 뭐 같이 먹은게 아무래도 메이플 소스를 얹은 햄스테이크와 스크램블 에그여서 더 잘 어울렸을 수도(...)

4. 최근의 차부림(?)은 벌크 티백이면 괜찮아. 라고 하던 lazy tea drinker의 패턴에서 조금 벗어나, 최근 몇년간의 중국차 몰입에서 또 약간 벗어나, 밀크티 혹은 일본계 홍차 브랜드를 비롯한 가향 홍차 종에 몰입 중. 뭐 그래도 여전히 포트 데워서 루즈티 우려내어 밀크 저그와 슈거 팟을 준비해.. 뭐 이런건 못한다. 멀쩡한 루즈 티도 T-sac에 때려넣고 24온즈는 될법한 초대형 머그컵에 우려서 우려서 회사에 비치해둔 우유과 설탕을 넣거나 들고 다니던 허니 드랍 레몬맛을 퐁당 빠트려 먹거나 하고 있음. 대관절 쓸어모은 찻잔이며 주전자는 뭐하려고 그러는지. (근데 설겆이도 귀찮다고..)
그리하여 실버팟 피치 망고, 백도, 바나나 캬라멜, 루피시아 쿠키, 카슈카슈, 쇼데 마롱, 마리아쥬 블랙퍼스트 시리즈 등등을 섭렵하는 요즘임.
어제는 스타벅스 몬트리올 시티 머그에(요즘 시티 머그 모으고 있음. 그냥 내가 갔던 도시만 일단.) 실버팟 하와이안 펀치 티백, 오늘 아침엔 실버팟의 바나나 캬라멜 밀크티임.

은근슬쩍 알게 모르게 차도락의 경지에 이르신 대마왕 마마 께서는 사실 본인도 모르는 우롱차와 보이차를 비롯한 발효 중국차 취향이라 이런 만두양의 최근 태세에 대해 조금 걱정('난 그런거 말고 전에 마시던 것들이 좋던데;ㅁ;')했지만 벌크 티백으로 서던 스윗티 만들어서 흐려지건 말건 레몬 쥬스 팡팡 때려넣고 냉장고에 잘 모셔두거나 페리에니 스프라이트니 하는 종류에 냉침 팍팍 우려두니까 신나서 드시는 중임.

5. 머그컵이 최고야. 해놓고 최근의 지름은 이런 물건임.
Haviland Eden Pattern
아. 어쩌면 패턴 명과 이렇게 어울리는가. Bird of Paradise 라는 애칭으로도 불리우는 이 찻잔을, 무려 5년 전에 놓치고 땅을 치고 후회하다가 이번에 좋은 가격에 (물론 이 찻잔은 경매 등에 매우 자주 나오는 편이긴 하다만, 문제는 언제나 가격이다;) 나왔길레(게다가 판매자가 옥빌에 있었음!) 모셔오기로 결정. 음 샐러드 플레잇이나 디너 플레잇도 셋트로 맞추고 싶다(이놈의 셋트병). 하다가 어찌 어찌 노리타케도 보다가 어찌어찌 웻지우드도 보다가(오베론..;ㅁ;) 어찌어찌.... 결국 쉘리 데인티 -_- 까지 클릭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시계를 보니 새벽 두시더라... 몸이 안좋은데는 이유가 있어...

하지만 오베론 티셋은 풀로 갖추고 싶어.. 작년 까지만해도 나 시집갈 때엔 오베론 디너셋을 혼수로 맞출테야. 했는데 그것은 한낱 꿈이었구려...

비버테일 by 분홍만두

앙앙앙
먹고싶다 먹고싶다 비버꼬랑지

시나먼 슈거에 레몬!

손가락이 곱도록 쨍쨍거리게 추운날 운하에서 스케이트 타고 놀다가 발도 젖고 추워지면 발 동동 구르며 가판대에서 기다렸다가 따끈따끈한 비버 꼬랑지 받아들고 뜨거운 핫티랑 아작아작 먹고 싶다아아아아아

흥흥. 겨울이면 두 달에 한번 아발란쉐 비버 꼬랑지랑 마쉬멜로 넣은 핫쪼꼬 먹으며 약 올리는 전화하는 신랑님이 미워짐.

Honibe Honey Drops by 분홍만두

최근 만두양이 매우 좋아하는 물건임.

작년인가, 온라인 뜨개 커뮤니티에서 했던 '세계를 여행하는 찻상자'의 캐나다 버전을 통해 캐나다 각지의 특산(?) 차를 접할 기회가 있었는데 이때 찻상자 안에 들어있던 품목임.

캐나다 동쪽 끝에 있는 섬인 프린스 에드워드 섬(PEI)은 (아마도)캐나다에서 가장 작은 주로, 나름 캐나다의 상징인(?) 빨강머리앤과 감자(...)로 유명하죠. 이 주 자체가 워낙 환경이나 관광 요소에 신경을 많이 쓰고 섬이다 보니 독립된 환경이라서 꿀의 질이 아주 좋은 곳이라고도 해요. 다만 생산량이 적다는 듯.

하여간.
이 허니비(honibe. 교묘한 말장난;)사의 제품은 PEI의 꿀을 이용해 고형, 파우더형 꿀과 사탕류 등을 내놓고 있습니다.

특이 요 '허니 드랍' 제품은 순수한 꿀을 건조시켜 1티스푼 씩 포장한 고형 꿀 제품으로 사용이나 휴대를 편리하게 고안해낸 상품입니당. 오리지널 플레이버는 100% 꿀, 레몬 플레이버는 천연 레몬향이 약간 첨가되어 있고 한 상자에 20개씩 포장되어 있어요.

사용법은 매우 간단해요'-'a. 알약 처럼 생긴 포장을 하나 따서(blister 패키지라고 하죠;) 뜨거운 음료에 넣어 녹여서 마십니다.

100% 천연이고 꿀의 맛도 매우 훌륭하고 휴대도 편하고 다 좋습니다만, 이게 시간이 지나면서 좀 녹아나는 경향이 있어서 포장에 들러붙곤 하고 아주 뜨거운 음료에 넣어도 녹는데 좀 시간이 걸리곤 해요. 아주 완벽한 제품이라곤 할 수 없긴 합니다만....

그래도 만두양은 굉장히 좋아라 하면서 애용합니당. 가방 안에 벌크티백과 요 놈 한두개를 항상 챙겨 다니지요. 특히 레몬향 들어간 제품을 더 좋아하는데, 그냥 한두개 넣으면 언제 어디서든 레몬티를 마실 수 있습니다-ㅁ-! (물론 이 제조사에서 이걸 노린 것이겠지요;?)

사실 제조사에서는 조금 더 단단하게 굳혀서 캔디 타입 제품도 내놓고 있습니다. 일반형 캔디와 목사탕을 여러종류 내놓고 있구요. 약간의 천연 향료를 제외하고는 꿀이 주성분이지요. 사실 만두양은 그냥 심심하면 이 허니 드랍을 뜯어서 아작아작 먹습니다만(..) 허니 딜라잇(일반형 캔디)도 먹어보았지만 뭐 별다른걸 모르겠어요-,.-a... 좀 더 단단하고 덜 녹는다 정도?

커피는 블랙을 선호하지만 홍차는 레몬티나 스트레이트를 좋아라 하기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때 혈당 보충용(...)도 되고 특히 홍차에 넣어 마시는 데에는 딱 만두양 입맛에 맞으니 한동안 계속 만두양네 찬장엔 자리잡고 있을 듯 합니다.

최고로 맛있는 밀크티 (내 입맛에;) by 분홍만두

여러번 언급한 기억이 나긴 하는데-_-a... 만두양은 밀크티를 좋아하지 않는다.
사실 스윗티나 레몬티는 잘 마시고, 커피도 블랙만 마시는 걸 보면 아무래도 우유나 크림의 뒷맛을 싫어하는 듯...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번 시도해보았는데, 사실 밀크티를 좋아하기만 하면 디저트나 컴포팅 드링크로 밀크티만한게 없을 듯 해서...

밀크와 슈거를 넣는 밀크티가 영국식 컴포팅 드링크 라면 우유와 슈거 2개씩 넣는 더블더블 커피가 캐나다식 컴포팅 드링크 이다보니 식후 드링크로는 커피를 마시는게 사실 캐나다에서는 더 좋겠지만.. 커피를 별로 안좋아하는 듯-,.-;  (사실 밀크티에 입맛 붙이면 캐나다의 국민 커피전문점 팀홀튼에서도 밀크티= 스팁 티 더블더블(!) 팔기 때문에 이리저리 마시기 정말 쉽다;)

하여간 잡담은 그만하고.. 무난하게 마시기 좋은 벌크 티백으로 우리는 밀크티를 실험해 본 결과 환상의 조합을 찾았음.

1. 차의 종류:
피지팁스나 요크셔 골드는 아직 트라이 안해보았고(캐나다에서는 구하기 힘들고), 캐나다 벌크 티백인 레드로즈는 레몬티가 더 어울리고, 테틀리는 약간 풀내가 나는 스타일이라 그냥 스트레이트로 마시는게 제일 나았고........ 결론은 타이푸.
(요놈은 영국의 국민 티백 중 하나이지만 캐나다에서도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음 'ㅁ')
요놈을 250 ml 정도의 팔팔 끓는 물에 1분 정도 우리고, 꾹꾹 눌러 짠다(!.. 평소라면 절대 안하는 짓;).
타이푸는 향이나 맛자체가 단맛이 강해서 밀크티용으로 제일 잘 어울리는 듯.

2. 우유의 종류:
가장 기본적인, 2% 밀크. 크림이나 화이트너, 하프앤하프 등등은 모두 별로였음. 특히 마음에 들었던 것은 퀘벡계 우유 브랜드인 Natrel...
유기농 우유보다 이게 더 맛있더라 내 입맛엔. 텁텁한 뒷맛 없이 말끔하고 깨끗한 뒷맛이고, 진한 우유 좋아하는 대마왕씨도 2% 우유가 보통 호모 밀크보다 더 진하다고 좋아함. (퀘벡 쪽이 낙농품이 맛있긴 하더라..-ㅠ-..) 약간 가격대가 살짝 더 비싸긴 한데, 코스트코에서 3백짜리 사서 유통기한 지나기 전에 다 먹어치우는 유일한 우유였음.
딱 한스푼 정도만 넣는다. +_+

3. 감미료의 종류:
꿀, 스테비아, 스플렌다, 스윗앤 로우, 아가베 선인장 꿀, 꿀가루...  다 써봤는데-_-a.. 그냥 보통의 평범한 백설탕이 제일 나았음.
그 간은 집에 설탕이 없었다(...) 덕분에 별에 별 감미료 종류를 다 써봤는데, 커피나 차에는 그냥 보통의 설탕이 최고더라. 그리하여 설탕을 사러갔더니(!!!!!!!!!!!!!!!!!) 대략 한 3? 4년 만에 설탕값이 네배가 뛰었어(!!!!!!!!!!!!!!!!!!!!!!)
설탕 많이 올랐다더니 정말이구나......;; 하고 체감했음. (원래는 저 2키로 한팩에 1불 얼마였는데 지금은 4불 얼마임;;)

두스푼 넣어요 +_+a. 밀크티 뿐 아니라 스윗티에도, 아이스티에도, 레몬티에도 그냥 설탕이 최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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